오렌지쇼크 대표 청년 CEO '고태윤' 성범죄로 징역 9년 구형, 유엔빌리지에서 임신&낙태 피해자 속출

뉴스크라이브 2024-09-27 21:12:46

오렌지쇼크 청년  CEO 고태윤 성범죄 관련 카톡 증거 자료와 인스타그램 사진


오렌지쇼크 청년  CEO 고태윤 성범죄 관련 카톡 증거 자료와 인스타그램 사진

주식회사 오렌지쇼크의 대표 고태윤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피해 여성들의 제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만 4명이며 현재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한 피해자는 사적인 만남을 두 차례 가진 이후에 고태윤의 자택 유엔빌리지에서 의식을 잃은 채 성폭행을 당해 낙태까지 했고, 또 다른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을 공분이 일고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가 운영하는 오렌지쇼크는 비상장 기업으로 주식이 상장될 것이라고 고객들을 현혹시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도록 유도했다는 사칭 및 사기 사건에 연류되어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속출하여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오렌지쇼크 대표 고태윤 성범죄 사건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한 유명 사업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크리에이터 전문 기업을 운영하는 고태윤을 사업가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해당모임은 지인의 추천을 받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만남이 이루어진 모임에서 A씨는 별다른 생각 없이 먼저 자리를 떠나 마무리 됐지만, 다음날 고태윤에게 사적인 연락을 받고선 사적인 만남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JTBC 사건반장에서 오렌지쇼크 대표이사 고태윤 성범죄 사건을 설명하는 장면

두 차례의 사적인 만남은 술자리까지 이어졌고, 고태윤은 계속해서 A씨에게 독주를 권하는 바람에 마시다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A씨는 식당이 아닌 고태윤의 집인 것을 확인하고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A씨에 따르면 "호텔 식당을 어떻게 나왔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라며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몸이 축 늘어져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즉, 약물에 의해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지만 아직까지 사실이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 며칠후,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봤는데 결과는 양성반응이 나오게 됐다. 이 사실을 A씨는 곧바로 고씨에게 전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축하한다"는 한마디 뿐이었다는 것이다.


고태윤에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증언 녹취록

이에 A씨는 화를 내며 책임을 묻자, 고씨는 "그럴 리가 없다. 난 정관수술을 했다. 다른 남자들한테 연락 돌려봤냐"라면서도 "그럼 우리 결혼을 해야 하나, 그러나 나중에 이혼을 하면 된다"라고 알수 없는 소리만 내뱉었다고.

이후 문제가 발생할 것을 직감했는지 고씨는 자신의 말을 바꾸며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게 아니지 않냐"라며 "거짓말하지 말아라"며 화를 내며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다고 말했다. 

원치않은 임신이었기에 A씨는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진행하게 됐고, 이후로 고씨는 A씨 앞에 영영 나타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고태윤이 사기와 성범죄로 구치소에 수감됐다'라는 소식을 듣고선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자신과 유사한 성범죄 피해자가 3명이나 더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자신의 사연을 폭로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이다.

결국 A씨는 지난 4월 고태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검찰은 고태윤을 준강간, 폭행, 불법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쇼크 대표이사 고태윤이 포승줄에 묶여 재판에 참석하는 모습
오렌지쇼크 대표이사 고태윤이 포승줄에 묶여 재판에 참석하는 모습

한편, 고태윤의 회사 '오렌지쇼크'는 사칭 및 비상장주식 사기 사건으로 한차례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기 사건을 일으킨 일당들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비상장주식의 투자를 권유했으며, 해당 기업이 곧 상장할 것처럼 IR기업자료나 뉴스 등을 허위로 작성해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단체 카카오톡방이나 텔레그램을 활용해 투자로 인해 수익을 봤다는 바람잡이들을 동원해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거액을 편취해 금융 피해를 일으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렌지쇼크' 회사 자체는 사기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으며, 사기영업조직에게 명의를 도용당한 또 다른 피해자로 추정된다며 입장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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