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비행기 좌석 교체 논란, 가해 여성 "연예인 아니세요?" 협박 멘트에 억지로 자리 바꿔준 사건

뉴스크라이브 2024-09-24 00:39:21



노홍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행기 좌석 교체 사건을 설명하는 모습

방송인 노홍철이 밀라노로 떠나는 비행기 여행 중, 한 승객 부부가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물으며 좌석 변경을 당당하게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 등에서 네티즌들은 영상에 나온 가해자 부부의 신상을 캐기 위해 사건 당시 탑승한 비행기 기종과 프레티지석 항공권 좌석을 추적하며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긍정적인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대하는 것으로 유명한 노홍철의 성품. 공공장소에서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이득을 편취한 가해자들에 대해 시청자들의 공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노홍철 비행기 좌석 교체 사건

사건은 지난 20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간에 드러나게 됐다. 영상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겪은 황당한 사건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날 노홍철은 "비행기에 탑승하고 나서 이제 열 시간 정도면 편히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옆에 아주머니가 갑작스럽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개된 영상 자료에는 한 여성이 노홍철에게 다가와 "혹시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되물었고, 이어 "저희 부부가 헤어져서 그러는데요. 자리 좀 바꿔주실래요"라는 모습이 공개됐다.

대한항공 비행기 프레스티지석에서 한 부부가 노홍철과 자를 바꿔다랄고 요청하는 브이로그 증거자료 풀영상

이에 노홍철은 "자리를 바꿔드려요?", "얼마든지 괜찮아요"라며 어쩔 수 없이 두 부부의 요청을 승낙하고 이동했지만, 알고 보니 교체한 여성의 자리는 기존의 자리보다 훨씬 좁은 공간이었던 것이다. 

물론 노홍철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이번 여행도 참 기대가 된다"라며 "항상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는 먹구름이 낀다"라며 "이런 안좋은 사건들이 쌓이면 여행 이벤트가 흥미로워진다"라고 웃어넘겼다. 

이후 시청자들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날 노홍철이 탑승한 비행기는 대한항공 KE-927편,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홍철이 구매한 좌석은 9F로 추정되며, 옮겨진 좌석은 '벌크헤드석'이라고 불리는 8D좌석으로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 싸구려 자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홍철 비행기 좌선 교체 사건에대한 네티즌 반응

노홍철 비행기 좌선 교체 사건에대한 네티즌 반응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거리 비행에서 좌석 교환 요청은 비매너다", "연예인이라는 것을 언급한 것은 이용하려고 한 속셈이지", "만약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싹수없다고 얘기했을 것이다", "의도가 너무 느껴지는 대화다", "헛소문이 무서워서라도 바꿔줘야 하는 억울한 상황"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노홍철은 세계 3대 스포츠로 알려져 있는 F1 경기에 VIP 자격으로 초대되어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자 풀영상에서 일부분이 삭제되어 논란의 장면은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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