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레이싱모델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해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예명은 한선월(혹은 청월)로 성인 플랫폼에서 성인물 컨텐츠를 주로 찍으며 인기를 모아 왔다. 수많은 남성과 관계를 하고 돈을 받으며 영상을 팔아왔던 것이다.

지난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해른은 인천 서구의 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해진다. 또한 사망원인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한 네티즌은 장례업체의 홈페이지에서 고인의 이름을 확인하고선 충격에 빠졌다. 

인천의 한 납골당의 홈페이지에는 이해른의 생년월일과 더불어 남편(상주)의 이름이 공개됐던 것이다.

상주로 등록되어 있는 이름이 남편이라는 소식에 고인을 향한 타살 의혹과 무분별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그가 생전 4월 13일 남자친구가 없음을 밝히며 남성들에게 매력을 어필해 왔기 때문.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와이프가 성인 방송 촬영하는 걸 봐준 거야?", "이거 남편도 조사해봐야 하는 것 같다", "남편이 수상하다", "도대체 남편이 누구인가요?", 남편 신상 정보 좀 공개해 주세요", "유부녀인데 성인물 찍고 있던 거야"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현생에서 음지에서 활동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갈 때만큼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는 행복하게 쉬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선월 남편의 정체와 의혹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해른 씨의 남편 A씨는 사업 파트너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시기와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남편의 신상정보와 회사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A씨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해 이해른과 함께 수익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는 A씨는 한선월의 성인물 콘텐츠 제작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남편이라는 사람이 아내가 수많은 남성과 성관계를 맺도록 둔것이 일반적이지는 않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해른이 성착취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남편이 아내를 협박하며 성인방송을 강요해 결국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 

만약 해당 사실이 사실로 밝혀지면 N번방 방지법에 따라 대규모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해당 영상의 심의를 결정한 공공기관인 영상물등급위원회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런 논란이 이어지자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선 모양새다. 방송사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선월로 활동하였으나 숨진 채 발견된 이해른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라고 밝혀 큰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해른은 지난 2016년부터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던 바 있다. 이후 2019년까지 활발한 활동과 뛰어난 미모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유튜브 등과 같은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며 돌연 성인물 비디오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해른(한선월)의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주소, 트위터 계정 등은 현재 일부 비공개된 상태다. 그의 활동은 이달 9일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