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의 공범 '이준수' 징역 5년 → 10년 선고 "드디어 밝혀진 진실"

뉴스크라이브 2024-07-01 14: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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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은해의 공범 이준수가 보험사기 살해를 방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10년형을 선고받은 근황이 전해졌다. 앞서 그가 1심에서 5년의 형량을 선고받자 검사 측은 양형 부당사유로 항소했다.

사건 당시 주범 이은해와 내연 관계에 있던 조현수에 이어 이준수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며, 보험 사기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평계곡 살인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조현수의 신상과 범죄 사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범 이준수 신상&범행 사실 요약 

가평계곡 살인사건에 가담한 이준수는 주범 조현수의 친구이자 동업관계로 알려졌다. 또한 이은해가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던 시절 이준수는 업소 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주범들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확인된다. 

1991년 생인 이준수는 17살 이후부터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 전과 28범으로 악명이 높았다. 계곡 살인사건 당시에는  단순 보험사기 미수 공범으로 불구속 송치됐지만, 공범들의 살인미수 사건 혐의가 입증되면서 그의 범행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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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다른 사건과 연루돼 먼저 안동교도소에 수감되어 만기 출소했다가, 계곡살인 방조 등 7개의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이렇게 구속 재판을 받던 이준수는 지난 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게된다. 이에 검찰은 "이준수는 이상엽 살해 계획에 초기부터 가담했고 살인 현장에서 분위기를 조성했다"라며 "범행에 가담한 정도가 높으며 공판 과정에서도 거짓 주장을 일삼았다"라며 양형 의견서를 내며 항소했다. 

이에 7월 1일 항소심이 열렸고 고검은 "이준수가 방조범이지만 살인 범행에 가담한 정도가 적지 않다고 판단한다"라며 "관련 사건에서 이은해가 무기징역이 선고된 점을 보면 원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하며 최종적으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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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조 범행 이후에 주요 참고인에게 허위 진술 및 수시기관 불출석을 종용하는 등의 모습이 좋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범행을 공모한 공범에 준수하는 증거가 부족하며 실제 살인을 권유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준수는 피해자 이상엽이 사망하기 이전부터 이은해가 보험금 취득을 목적으로 살해 범행을 세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관했다"고 덧붙였다. 

즉, 이준수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8억 원의 보험 사기로 살인을 저지려는 계획을 알고 있으면서도 방조한 것이다.

한편 대법원은 윤상엽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공범 조현수에게는 최종적으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요약

가평계곡 살인 사건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모해 윤상엽을 물놀이 중 사망하게 만든 사건이다. 

사건 초기에는 단순 물놀이 사망 사건으로 내사 종결됐지만, 윤상엽의 친누나 윤미성이 사건을 제보하며 살인과 보험사기 혐의로 2019년 11월 재수사가 진행됐다.

당시 윤미성은 윤상엽과 이은해가 결혼식을 진행하지 않고 혼인신고만으로 법적 부부가 되었다는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사건이 내사종결되자 이은해가 보험사로부터 법적 남편이었던 윤상엽의 사망보험금 8억 원을 청구했다는 점을 크게 의심했던 것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20년 3월 경, 이은해는 보험사에 남편 윤상엽의 사망 보험금 지급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억울함을 주장하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직접 사건을 제보했다.

하지만 취재진들이 이은해의 언행에 의문점을 느끼고 사건의 사실관계를 취재하던 중 계곡살인사건의 진상이 세간이 알려졌다.

2020년 12월 말, 앞서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은해, 조현수, 이준수를 살인 및 보험사기 미수 공범으로 불구속 송치하면서 2021년 2월부터 이들의 살인사건 및 보험사기 혐의가 드러났다.

2021년 12월, 사건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불안함을 느껴 잠적해 행방이 묘연해졌다. 2022년 3월, 경찰은 결국 두 사람을 피의자로 특정하면서 지명수배를 내리며 검거에 착수했다.

이후 2022년 4월 6일 경찰은 잠적한 두 사람을 검거하기 위해 합동 검거팀을 구성했고,  2022년 4월 16일 낮 12시경 두 사람은 수배 17일 만에 고양시의 어느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JTBC 사건반장

한편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이은해는 가평계곡 살인사건 이외도 수차례 저질러온 살인 미수 사건과 다른 남편에 대한 범죄 행각도 밝혀냈다. 특히 이들은 윤상엽을 살해하기 위해 복어 독이 든 음식을 강제로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리는 등의 반인륜적인 행동을 일삼아 왔다.

또한 해당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850여 건의 조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공판 당시 해당 조사 기록을 전부 부인하던 이은해와 조현수는 15회 이상의 공판을 통해 진실 공방을 다퉜고, 사건의 참고인으로 41명이 섭외됐을 정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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