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인 미성년자 트로트가수 A씨에 대한 폭로글이 논란을 크게 일으킬 전망이다. 학생 신분인 A씨가 교사에게 성희롱, 폭언, 협박등의 일삼았다는 내용이 폭로됐기 때문.

이날 폭로글을 작성한 B씨에 따르면 최근 A씨는 데뷔 후 미스터트롯3 출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은 그를 향한 비난은 물론 신상 및 이름을 공개하라는 반응이다.

또한 A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성희롱 때문에 글쓴이 B씨의 어머니인 피해자 C씨가 학교를 이직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A씨의 정체로 가수 김민결로도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바 없기에 트로트 업계에서 또다시 무고한 피해가 발생할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미성년자 트로트가수 A씨 성희롱·협박 논란 요약

사건은 지난해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B씨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자인 C씨는 가해자 A씨에게 세특 문제로 심한 폭언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세특은 생활기록부에 과목별 성취도를 작성하는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일컫는다. 

B씨의 폭로글과 함께 공개된 문자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A씨는 C씨에게 "우리 학생들의 학비로 월급을 받아먹으면서 살면서 세특하나 제대로 작성 못하냐?"라며 "이러면 우리 학교 부모님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당장 수정 안 해주면 교무실과 교장실에 문의할 것이다"라고 엄포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B씨는 당시 A씨가 C씨에게 이런 문자를 보낸 이유에 대해 "A씨는 자신의 세특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라며 "하지만 세특 수정 기간이 지나고 연락을 했기에 C씨는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얘기했었고. 이때부터 A씨의 폭언이 시작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어느 날 교사인 C씨는 학생 A씨를 지도하기 위해 교무실로 불러 훈계하려 했으나, A씨는 오히려 자신이 욕설을 들었다며 교육청에 고소하겠다고 울면서 말하자 C씨가 경위서를 작성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C씨가 A씨의 수업 태도가 불량하다고 수행평가 점수를 깎자, A씨는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수업 시간에 C씨를 동물에 비유하여 성희롱을 일삼았다. 심지어 "교사 월급으로 도대체 뭘 할 수 있느냐"라는 발언을 하는등 교권 침해가 심각했다고 한다.

지속되는 폭언과 성희롱에 결국 A씨는 전학조치 됐고, 이에 고통받은 C씨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지금도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을 쓴 B씨는 해당 폭로글을 올린 이유로 A씨가 최근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

이에 B씨는 "한 인간의 정신을 파괴할 정도로 악랄한 사람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최소한 공인으로 활동할 거면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트로트냐... 이 정도면 대한민국 팬들이 문제다", "떡잎부터 노랗네 지금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어릴 때부터 패면서 가르쳐야 한다", "누구야? 바로 망하게 해 줄게", "해당 가수 신상이랑 이름 공개 좀 해주세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트로트 가수 A씨의 정체는 누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스터 트롯 갤러리'에서는 A씨의 정체가 김민결(김민규)라고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보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김민결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이에 무고한 피해를 받고있는 김민결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규결을 가해 학생으로 지목한 이유는 두 가지로 함축된다. 

논란이 공개될 당시 네티즌들은 A씨의 정체에 대해 집안이 부유하고, 학비가 비싼 고등학교를 다닌다고 추측했다.

폭로글을 작성한 B씨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교사 C씨에게 "내가 이런 평가받으려고 학비 몇 천씩 내는 거 아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 

이에 용의자로 김규결이 지목됐는데, 그는 TS엔터테인먼트의 前 대표이사의 조카이며 아버지는 한 IT 회사의 CEO로 알려진 바 있다. 

심지어 김규결은 서울외고 중국어 학과에 재학했던 사실이 있는데, 해당 학교의 등록비는 약 1100만 원 수준이라고 전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추측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B씨는 "만약 A씨가 데뷔하게 되면 추후에 실명과 추가적인 자료를 공개해 데뷔를 막을 것이다"고 엄포한 바 있다. 

공교롭게 김규결 또한 2025년 4월 데뷔를 앞두고 있기에 네티즌들은 정황만으로 그를 가해자로 추정해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네티즌들의 잘못된 지목으로 무고한 아티스트가 데뷔전부터 피해를 입을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