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유튜브 '수익 창출 중지' 처분, 피의자 거짓 해명에 쯔양 사이버 렉카 고소 결정

뉴스크라이브 2024-07-16 08:16:15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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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금전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이버 렉카'들의 수익 창출 정지 처분 소식이 화제다. 앞서 유튜브 가세연은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이 쯔양의 노래방 도우미 등의 과거 사생활을 빌미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일반 시민의 검찰 고발이 이어졌고, 이원석 검찰 총창은 사적제재로 인한 2차 가해를 비난하며 이들에 대해 구속수사와 범죄 수익으로 특정된 돈을 법령에 따라 몰수하라는 엄중한 대응을 지시했다. 

심지어 같은 날, 쯔양 측은 구제역·전국진·범죄연구소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사건의 양상은 고조되고 있는 형국이다.

 

유튜브, 사이버 레커 수익 창출 정지 결정

연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구글 코리아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구제역, 카라큘라, 주작감별사의 채널에 대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더 이상 유튜브에서 영상을 통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유튜브 수익 분석 사이트 'Vling' 에서 검색한 사이버렉카 들의 최소 추정 수익 
유튜브 수익 분석 사이트 'Vling' 에서 검색한 사이버렉카 들의 최소 추정 수익 

유튜브 관계자는 "이들은 플랫폼 외부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정책을 위반했다."라며 "채널을 운영하는 이용자가 타인에게 해를 입히려 했거나, 학대 및 폭력에 가담했거나, 부적절한 행위를 했을 경우 유튜브는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영상을 관리할 수 있는 유튜브 스튜디오 콘텐츠 관리자 권한이 삭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올린 영상들에 대한 권리조차 삭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상 제작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에 대한 사실상 해고 통보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사이버 렉카는 자극적인 소재와 화제를 몰아 조회수로 수익을 창출해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구제역은 월 최대 3400만 원의 수익, 카라큘라는 4700만 원, 전국진은 월 23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수익 창출 정지를 당한 이들은 앞으로 이러한 기대 수익금을 전부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수익 분석 사이트 'Vling'에서 검색한 카라큘라 추정 수익







유튜브 수익 분석 사이트 'Vling'에서 검색한 카라큘라 추정 수익

한편, 사건에 연루된 소위 '렉카연합'으로 불리는 이들은 앞서 쯔양의 사생활을 빌미로 금전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5500만 원을 받았고, 전국진은 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적합한 용역 계약 방식으로 금전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쯔양 측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해야만 했다"고 밝히면서 구제역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나 큰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검찰, 고발 수사 착수& 쯔양 고소 진행

쯔양의 협박 의혹이 제기되자,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7월 11일 익명의 고발인 '황천길'이 쯔양의 협박에 가담하거나 돈을 갈취한 이들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고발 당일 사건을 배당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대한민국에서 고발 당일 사건을 접수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기 때문.

이에 따라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유튜버들이 실제로 금품을 협박할 계획을 공모했는지, 돈을 받은 사실이 존재하는지, 강압에 의한 불공정 계약을 진행한 것인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쯔양 협박 사건을 엄중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하는 검찰 총창 이원석 모습
쯔양 협박 사건을 엄중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하는 검찰 총창 이원석 모습

또한 이원석 검찰 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뉴스를 게시했거나, 동종 전력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를 임해라"며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하며 엄중한 수사 의지를 내비쳤다. 

최초 고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최순호에게 배당됐으나, 현재는 수원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전형승)에게 이관됐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해 내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시기다"라며 엄정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유튜버 쯔양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과거 논란을 설명하는 모습







유튜버 쯔양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과거 논란을 설명하는 모습

한편, 지난 15일 쯔양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금원 갈취 행위에 가담한 유튜버들을 고소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쯔양이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을의 입장에서 원치 않는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힌 내용은 앞서 구제역이 밝힌 해명을 반박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사건 관련자가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관계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고 있음을 확인해 사건을 바로 잡을 필요성을 느꼈고, 검찰 고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 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등을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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