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사이버렉카 뻑가의 신상이 드디어 공개된 듯해 보인다. 그가 조선족 화교라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어 대부분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다만 과거에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언급하거나, 홍콩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발언을 근거로 그가 중국인이라는 윤곽만 잡혀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뻑가를 저격하며 "그가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라며 "중국 인민 해방국 출신이라는 제보도 확보했다"라고 밝히면서 뻑가를 둘러싼 의혹을 사실기정화 시켰다.
지금까지 다양한 이슈와 대한민국 남겨 갈등을 조장해 오던 반페미니스트 유튜버가 중국인이었단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수 백만명의 한국 사람들이 지금까지 중국인의 갈라 치기 농간에 놀아났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뻑가의 정체와 신상에 더불어 그가 사망케 만든 스트리머 잼미 사망 사건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뻑가의 정체&신상
지금까지 악의적인 저격 영상으로 수많은 적을 양산해 온 공공의 적 뻑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신상을 파헤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그 누구도 밝힐 수 없었다. 오직 뻑가가 방송을 진행하면서 은연중에 내뱉었던 정보로 그의 신상을 추측만 할 수 있었을 뿐.
이에 네티즌들은 그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뻑가가 조선족이거나 혹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이라는 강한 의혹만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무고한 저격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까지 한 살인마 뻑가가 정녕 한국 사람이라면 그의 목소리나 형태를 보고 단 한 명이라도 제보자가 존재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다"라며 강한 의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뻑가는 영상에서 자신이 홍콩 대학교에 졸업했다던지, 중국에서 거주했다는 말실수가 재조명 되면서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됐다.
그가 수석졸업했다고 밝힌 홍콩 대학교는 세계 대학 지표 22위, 아시아 순위 3위로, 일반적인 경우라면 홍콩 현지인이나 중국인들이 입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16일, 가로세로 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뻑가를 언급하며 "잼미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울부짖으며 그만 괴롭혀달라고 얘기해도 조롱했던 뻑가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그의 신상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이날 그는 "뻑가는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라며 " 제가 알기로 중국 인민군을 제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즉, 뻑가의 출생은 입양아이며 국적은 중국으로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얘 시진핑 욕했다가 바로 지웠음", "중국인이 남녀 갈라 치기 하는 거에 속았네", "본인 출신이 창피한가 왜 계속 비밀로 하지", "솔직히 한국에서 돈 버는데 중국인이라고 밝히면 큰일 나지", "혓바닥 살인마"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뻑가 한국인 잼미 사망 사건
앞서 상술한대로 뻑가는 유튜브 시장에서 많은 유튜버들의 공공의 적이자,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로 대중들의 시선도 좋지 못하다. 그의 허위 저격이 BJ잼미가 극단적인 선택을한 것에 일조했기 때문.
지금까지 그는 안티페미니즘을 앞세워 구독자 규모를 키워왔으며, 이런 구독자를 바탕으로 트위치TV에서 활동 중인 스트리머 잼미를 페미니스트라고 저격하면서 비난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잼미를 사망에 이르게한 주요 인물이다.
또한 그가 여성혐오, 페미니스트 관련 영상으로만 전체 수익 40억 중에서 12억 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은 후문이다.
앞서 잼미는 일베, 메갈등의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이기야', '중립충' 등의 발언을 수차례 사용하면서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공식적으로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뻑가는 자신의 수익을 위해 영상 소재로서 잼미를 수차례 조리돌림했다.
그렇게 사건을 모르던 전 국민들도 뻑가의 영상으로 논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잼미는 오랜 시간 네티즌들에게 악플과 사이버 불링을 당해왔다.
이런 지독한 세간의 관심 때문인지 잼미의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고, 네티즌들에게 잼미는 눈물로 호소하며 제발 괴롭힘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뻑가는 이를 다시 한번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 큰 수익을 얻었다.
잼미는 2019년 7월 이후로 여러 비난과 괴롭힘을 꾸준히 당한탓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2022년 2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뻑가는 잼미의 사망 소식이 들려지자 사과 영상을 올리고선 6개월 간 휴가를 떠났다. 이후 '다시 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복귀했지만, 잼미에 대한 언급이나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자신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만 밝혀 큰 비난을 받았다.
아울러 복귀 영상의 설명에 '잼미'라는 단어를 넣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더욱 거세졌지만, 뻑가는 별다른 해명 없이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유튜버 뻑가는 지금까지 자신의 영상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조용히 영상을 삭제하거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잘못된 저격이나 의혹을 품어 논란을 빚은 인물로는 설리, 구하라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는 쯔양 협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올린 영상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