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사생팬 스토킹 피해 호소 "집에 찾아와 몰래 키스까지", 신곡 '하지마'에 저격 내용 담아 화제

뉴스크라이브 2024-07-19 19:51:37


김재중 스토킹 피해

가족들에게 입양돼 힘들게 가수가 된 김재중이 스토킹 팬으로부터 받은 고통을 잇따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생팬을 겨냥한 신곡 '하지 마'를 발매하고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이 겪은 피해를 공개하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데뷔 20주년인 김재중은 다양한 사생들에게 피해를 입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당한다던가, 거액의 돈을 주고 택시로 김재중이 운전하는 차량을 사방을 막는 다던지, 관심을 받기 위해 운전 차량에 역주행 돌진 사고를 내는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피해를 호소해 온 바 있다. 

심지어 김재중과 혼인 신고를 하겠다며 인감도장을 훔치는 경우까지 발생할 정도였다고. 더 놀라운 점은 김재중은 이러한 피해들을 지난 20년간 수백 명에게 시달려 온 것이다.

 

사생팬 스토킹 피해 호소

김재중은 2021년 5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생팬에 관해 12년간 겪은 사례를 얘기해 큰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집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했다. 어느 날 포토문자가 여러 장 왔는데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이 찍혀있는 사진이었다. 사생팬이 집에 몰래 들어와 사진만 찍고 문자로 전송한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한 번은 혼자 살기 위해 집을 구했는데 반대편 아파트의 같은 호수에 사생팬이 계약을 해서 건너편에서 나를 매일 지켜보고 있었다"라며 "어느 날은 새벽에 초인종이 계속 울리길래 나가보려고 방문을 열어보니 이미 사생이 집안에 들어와 있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이 인스타그램에 밝힌 스토킹 피해 사실

심지어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는데 낯선 여자가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 키스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고 놀라서 깨어보려 했으나, 결국 이것이 현실이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사생팬이라는 의미가 '지나치게 좋아하는 열성팬' 정도로만 인식되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피해만 입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은 수위가 조절된 가벼운 이야기였고 실제로는 더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길을 걸을 때 수십 명의 팬들이 달라붙어 가슴과 팔을 주무르기도 하고, 24시간 동안 추적하며 모든 행동을 블로그에 공개하는 등의 상황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한 이유로는 당시 동방신기는 엄청난 인기를 몰고 있었으며, 1세대 아이돌 시대였던 만큼 미성숙한 팬 문화가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 출연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는 김재중 모습

한편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4'에 김재중은 게스트로 출연해 사생팬에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데뷔 2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일부 팬들에게 고통을 받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도를 넘는 팬심과 사랑은 공포로 다가올 수도 있다"라며 일부 사생팬들에게 과도한 행동을 통해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제해 주길 당부했다.

 

사생팬 저격송 '하지 마'

사생팬들에게 그만하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그의 마음은 노래로도 표현됐다. 지난달 26일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앨범 'FLOWER GARDEN'을 발매했는데, 그 중 사생팬을 향해 솔직한 가사를 담은 수록곡 '하지 마'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곡은 김재중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느껴온 고충들을 진실되게 담아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상처와 무거운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많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사 중에 '전화하지 마, 다시는 전화하지 마, 숨 막혀 돈 받고 번호 팔지 마. 내가 어디 있는지 다 알잖아, 내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는 어떻게 알아, 이사해도 찾아오지 마요"등의 내용은 그동안 김재중이 사생팬으로부터 받아온 피해를 짐작게 한다. 

김재중 유튜버에 공개된 방송인들의 '하지마 챌린지'
김재중 유튜버에 공개된 방송인들의 '하지마 챌린지'

앨범 발매 이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자, 김재중은 '전화받지 말 걸 그랬어 네 목소리 듣고 울었어'라는 가사에 간단한 안무를 더해 틱톡과 유튜브에서 '하지마 챌린지'를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개그맨 박명수 이민혁, 하성운, 문세윤, 조권, 주우재, 이찬원, 김희철, 최민환, 이진성, 강남 외에도 유명 방송인 다수가 챌린지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재중은 2003년 12월 1세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며, 2013년에는 솔로 가수로 데뷔해 현재까지 일본과 한국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그는 직접 소속사 'iNKODE'를 설립하여 CSO로 활동하면서 프로듀싱과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서울에서 '플라워 가든 인 서울'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라이브 팬덤 플랫폼인 '헬로라이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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