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과거 술집 유출 '최우석 변호사' 드디어 입장 발표, "일부 사실 아니다" 기자 권한 박탈당하고 억울함 호소

뉴스크라이브 2024-07-23 23:08:02


쯔양 고문 변호사 최우석

쯔양의 과거사를 구제역 및 유튜버들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우석 변호사가 드디어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그의 통화내용을 입수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의해 의혹이 폭로된 바 있다. 하지만 최우석은 일부 사실이 아님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협박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최우석은 결국 한 경제지에서 받은 우수언론인상을 박탈당하고, 회사에서 해고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변호사협회는 최우석에 대한 직권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그의 근황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쯔양 고문 변호사 최우석 입장문 발표

법무법인 현암의 대표 변호사인 최우석은 쯔양 협박 사건과 고문 변호사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그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안녕하세요 최우석 변호사입니다'라는 게시글을 공개했다.

그는 "이유를 막론하고 미안한 새각뿐이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을 단 두 개의 녹취록으로 확 저 되는 것 같아 씁쓸함 마음이 있다"라고 호소했다. 

쯔양 소속사 측과 고문 계약을 맺은 최우석 변호사 입장문

이어 "이제는 낮은 자세로 살아가겠다. 무료법률상담과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소송구조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사무실은 언제나 열려있다. 연락 주시고 찾아주면 좋겠다"라며 "언제나 따뜻한 커피 한잔 드리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을 도와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고 소통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의뢰인과 사건에 너무 깊게 관여했다. 그래서 요즘은 변호사의 역할과 범위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다. 너무 적극적이어서 문제였던 것 같다. 반성하겠다"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겠다고 말하고 있다.








최우석 변호사가 구제역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댓글

그에 따르면 모든 행동은 의뢰인의 결정을 바탕으로 움직였다고 피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중들은 여전히 그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뢰인의 만행을 모르는 게 아닐 텐데 헛소리 한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렵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줘라", "계속 변명만 늘어놓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 "배운 놈들이 더 악질이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쯔양 고문 변호사 최우석의 정체

지금까지 베일에 쌓여 있던 쯔양의 과거를 폭로한 인물이 최우석 변호사라는 사실은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의 폭로를 통해 공개됐다.

가세연은 최우석이 유튜버들과 결탁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며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언론은 최우석이 쯔양을 폭행하고 협박한 남자친구의 법률 대리인이었으며, 최근까지 쯔양 소속사에서 고문 변호사로 근무했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와 함께 쯔양 협박 사건이 공론화되자 그가 언론에 나서 구제역과 전국진과 같은 피의자들을 옹호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유튜버 쯔양과 변호사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우석 변호사의 정체에 대해 폭로하는 장면

이에 쯔양 측은 "현재 쯔양의 법률 대리인이라고 사칭하는 자가 존재한다"며 "그는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최우석 변호사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최우석 변호사는 전 소속사 대표인 이동현의 유서를 가지고 무언의 협박을 했다"며 "심지어 지인의 업체를 홍보해 달라고 압박해 약 2,300만 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우석은 쯔양의 변호사가 아니다. 월 수임료를 지불하고 언론 관련 계약을 맺었을 뿐"이라며 그가 쯔양 측의 고문 변호사라는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최우석 변호사는 "쯔양 측과의 계약은 이미 종료되었지만 비밀 유지 의무가 있어 쯔양 측의 동의 없이는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없다"며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법무법인 현암의 대표 변호사 최우석 사진

최우석 변호사는 2021년 12월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인 이동현의 의뢰를 맡았으며, 2023년 2월에는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를 폭로했다. 이후 같은 해 4월, 이동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5월에는 쯔양 소속사와 고문 계약을 맺고 활동을 함께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4년의 서사를 전화통화 단 2건으로 요약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최우석 변호사. 그는 향후 자신에 대한 비난과 악플은 신경 쓰지 않고 공익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변호사협회는 최우석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후 통상 6개월 이내에 그의 징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변호사법 제90조에 따르면 영구제명, 제명, 3년 이하의 정직,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견책 등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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