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협박' 혐의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 검찰 사전구속영장 신청&그 와중에 돈 벌려고 틱톡 데뷔?

뉴스크라이브 2024-07-24 01:20:17

쯔양 협박 혐의 피고인 유튜버 '구제역' 이준희

쯔양 협박 혐의 피고인 유튜버 '구제역' 이준희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제역과 전국진이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23일 검찰이 이들에 대해 공갈·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앞서 구제역은 쯔양으로부터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큰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고, 피고인 자격으로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었다.

구제역은 자신이 절대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으나, 검찰의 강경한 대응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구제역 구속영장 신청

구제역의 통화내용 유출로 시작된 쯔양 협박 사건의 파장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 금지 처분과 영구 은퇴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쯔양 협박 논란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가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이 술집을 다녔다는 과거 사실을 빌미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실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면서 공개된 통화내용에서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고 기존에 올린 영상을 삭제한 대가로 5500만 원을 받아 계약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자고 공모하는 내용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자고 공모하는 내용

이에 한 네티즌은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나섰고, 논란이 거세지자 구제역은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그는 꾸준히 정당한 계약을 통해 금원을 취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해 쯔양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튜버의 눈치를 보면서 억지로 맺은 계약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그의 주장이 거짓임을 시사해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 15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이버 렉카의 악성 콘텐츠 유포에 대해 구속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검토하라'고 경찰청에 지시하면서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이날 이총장은 "유튜브와 같이 파급력이 큰 온라인 공간에서 허위사실 게시와 모욕을 하면서 협박과 공갈을 일삼는 범행이 계속되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라며 "검찰청과 경찰은 긴밀히 공조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원석 검찰 총장 사진







이원석 검찰 총장 사진

국민적인 관심과 총장의 지시 덕분일까. 검찰은 곧장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에 나서며 결국 구속영장 신청까지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 2부는 "유명 유튜버인 피해자로부터 금품을 갈취하고 협박, 강요 혐의를 수사해 피의자 구제역과 전국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라고 밝혔다. 구제역과 전국진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25일, 늦으면 26일에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제역 틱톡 데뷔?

최근 구제역은 유튜브 수익 창출이 정지되자 다른 영상 플랫폼인 틱톡으로 활동을 옮기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구제역의 틱톡 채널에는 기존에 게재됐던 유튜브 영상 중 일부가 편집된 형태로 12개가 게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이근과의 법적 분쟁과 관련된 저격 영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의 채널로 추정되는 틱톡 계정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의 채널로 추정되는 틱톡 계정 

구제역의 틱톡 채널 주소는 @user4799076301369으로 현재 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파르게 구독자가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튜브 막히니깐 틱톡으로 온 거야?", "굶어 죽기는 싫은가 보네",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 "구속당할 텐데 무슨 틱톡 계정을 만드세요", "모든 곳에서 수익정지 되어야 마땅하다", "이제 편하게 돈 벌던 너의 세상은 끝났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제역 영상이 게재된 틱톡 채널의 댓글 현황







구제역 영상이 게재된 틱톡 채널의 댓글 현황

하지만 비난의 여론이 지속되자 구제역은 "이미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으로 수익화를 하기 위해 플랫폼을 옮기지 않았다"라며 "사칭 계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호소했다. 

즉, 이번에 논란이 된 구제역의 틱톡 데뷔는 공식 계정이 아니라는 셈이다. 이는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서 확산된 잘못된 소식이며 구제역 본인의 입장 발표를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한편, 구제역은 구글 코리아 측으로부터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 정지상태로 영구 제명은 아닌 상황이다. 일시적으로 영상 조회수에 따른 수익 창출이 불가능할 뿐 그의 무죄가 증명된다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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