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폴란드 꺾고 데이비스컵 테니스 파이널스 진출전에 올라

연합뉴스 2024-09-15 07:12:23


폴란드전을 앞두고 기념 촬영한 한국 대표 선수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전에 올랐다.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경기(4단 1복식) 이틀째 폴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복식 승리를 따내 최종 점수 3-1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25년 2월 열리는 파이널스 진출전에 나가게 됐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와 파이널스에 나갈 나라를 정하는 파이널스 진출전, 또 승리한 팀이 파이널스 진출전에 올라가는 월드그룹 1 경기 순으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 캐나다와 파이널스 진출전에서 1-3으로 져 월드그룹 1 경기로 밀렸고, 이날 폴란드를 꺾으며 다시 파이널스 진출전으로 올라가게 됐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2022년과 2023년에는 연달아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대회장 입구에 설치된 한국-폴란드 경기 안내문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홍성찬(141위·세종시청)과 권순우(344위)가 1, 2단식을 모두 이겨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과 정윤성(복식 210위·안성시청) 조가 얀 지엘린스키(복식 27위)-카롤 드르제비츠키(복식 120위) 조를 2-1(7-6<7-3> 4-6 6-3)로 물리쳐 승리를 확정했다.

이어 열린 단식에는 송민규(산업은행)가 출전해 마르틴 파벨스키(661위)에게 0-2(3-6 4-6)로 졌다.

우리나라의 파이널스 진출전 상대는 추후 정해진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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